저는 지금 평화의 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서울은 하늘도 무척 흐리고 바람까지 불고 있는데요.
간간이 빗방울도 떨어지면서 비구름이 가까이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비는 퇴근길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밤사이 전국으로 확산해 내리겠습니다.
비의 양은 5~20mm로 많지 않겠고요, 내일 아침에 모두 그치겠습니다.
다만, 비구름을 따라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또다시 초겨울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특히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 등 수도권 20개 지역에는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졌는데요.
한파주의보는 전날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곤두박질할 것으로 보일 때 내려집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은 2도, 낮 기온은 9도에 머물겠고 찬 바람 때문에 몸으로 느껴지는 추위는 훨씬 심하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모레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지며 절정을 보이겠는데요.
이후 기온이 조금씩 오르며 추위는 금요일부터 누그러들겠습니다.
다행히 미세먼지 걱정은 덜었습니다.
중국 동북지역에서 발생한 강한 스모그는 북한에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일도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안심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평화의 공원에서 YTN 김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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